포르투 감독 "무승부는 없다...우리 스타일로 싸울 것"
[팀캐스트=풋볼섹션] 포르투의 훌렌 로페테기[48, 스페인]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턴 매치에서도 오직 이기기 위해서 노력할 것임을 밝히며 무승부 경기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포르투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안방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히카르도 콰레스마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 후보 바이에른 뮌헨을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모든 예상을 깨고 뮌헨을 3:1로 격파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포르투갈 축구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한판이었다.
이 승리로 포르투는 다음 라운드에 나갈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일단 패배를 해도 4강행이 가능하다. 한 골 차 패배면 뮌헨을 제치고 4강 티켓을 손에 넣는다. 무승부를 거둬도 4강 확정이다. 대패만 당하지 않는다면 4강 진출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에 로페테기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금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그렇지만, 1차전과 동일한 방법(역습)으로 뮌헨을 상대할 것이다. 뮌헨이 어떻게 나올지 충분히 연구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거다. 우리 스스로 집중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2차전에서도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가 이룬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2차전도 우리 스타일로 싸우며 득점을 이끌어낼 것이다. 무승부를 위한 것은 없다"라고 또 한 번 뮌헨을 꺾겠다는 다짐을 했다.
2003-04시즌 우승 이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적이 없는 포르투가 독일 '최강' 뮌헨을 상대로 11년 만에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르투와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는 오는 22일 새벽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