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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이승우, 브라질과의 재대결에서 일낼까?

매치리포트 2015. 10. 17. 17:24

 

[팀캐스트=풋볼섹션]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칠레에서 2015 FIFA U-17 월드컵이 개막한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도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목표는 4강 진출이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에이스 이승우가 선봉에 나선다.

 

대한민국은 18일 칠레 코킴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프란시스코 산체스에서 오전 8시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다. 첫 경기부터 난적을 만났다. 브라질은 남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이번 월드컵 본선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멕시코, 독일,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함께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팀이다. 분명 대한민국보단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췄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이는 앞선 맞대결에서 증명이 됐다. 대한민국은 최근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완패했다. 작년 8월 코파 멕시코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졌고, 지난 9월 열린 수원컵에서 다시 브라질과 맞붙어 0:2로 패했다. 경기력이나 결과에서 모두 브라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그렇다고 월드컵에서 또 진다는 법은 없다.

 

월드컵은 큰 무대다. 때문에 이변이 속출한다. 대한민국도 브라질을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관건은 연패를 안겨준 브라질을 상대로 위축되지 않는 것이다. 지난 패배는 잊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세계 최고의 명문 바르셀로나에 소속된 장결희의 부상 낙마로 상당한 전력 손실이 생겼지만, '믿을맨' 이승우는 건재하다. 여기에 끈끈한 조직력까지 선보인다면 승산이 있다.

 

이승우는 현 U-17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그동안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갈고 닦은 출중한 실력은 물론이고, 어떠한 상대를 만나도 절대로 기죽지 않는 당돌함이 무기다. 작은 체구지만,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 거기에 득점력과 경기를 읽는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는 이승우의 존재는 천하의 브라질을 긴장케 하기에 충분하다. 앞선 만남에서는 그런 재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월드컵에서 설욕의 기회를 잡은 이승우다. 독기를 품은 이승우의 한방이 기대된다.

 

대회 직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막바지 담금질을 했던 대한민국의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이승우를 포함한 대한민국 선수를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