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1월 명단 발표...손흥민-이청용 복귀
[팀캐스트=풋볼섹션] 손흥민, 이청용이 대표팀에 복귀했다. 부상을 털어내고 11월 열리는 A매치 2연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일 11월 A매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12일[홈]과 17일[원정] 각각 미얀마와 라오스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을 갖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3명의 명단 중 골키퍼가 3명이 아닌 4명이 포함된 것이다. 김승규의 훈련소 입소 때문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승규가 군 면제를 받아 오는 16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대체자로 조현우가 뽑히면서 골키퍼 자리가 늘어났다.
반가운 이름도 있다. 부상 여파로 지난 소집에서 제외되었던 손흥민과 이청용이 복귀한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한 달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곧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 복귀전은 A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발목을 다쳤던 이청용도 부상에서 회복해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그 외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 중인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을 비롯해 기성용, 지동원, 구자철 등 유럽파와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곽태휘, 김창수, 남태희, 정우영 등 기존 멤버들도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K리그 클래식의 황의조, 이재성, 김기희도 발탁이 됐다. 성남의 수비수 윤영선은 조현우와 함께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의 수비수 홍정호는 부상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지난 A매치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권창훈도 아쉽게 빠졌다. 권창훈은 A 대표팀이 아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우선 소집되면서 중국 4개국 친선 대회에 참가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대한민국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은 현재 A매치 4연승 중이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출전 명단
□ GK : 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정성룡[수원], 조현우[대구]
□ DF : 김준수[호펜하임],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윤영선[성남], 장현수[광저우 R&F],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 MF : 한국영[카타르 SC],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퀴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 FW : 황의조[성남], 석현준[비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