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BIG4+]

박지성, 베컴-지단과 함께 자선 경기에 참가

매치리포트 2015. 11. 12. 00:08

 

[팀캐스트=풋볼섹션]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스타' 박지성[34]이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 등과 함께 유니세프 자선 경기에 참가한다. 박지성의 높은 위상이 다시 한 번 확인되는 순간이다.

 

오는 14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 전세계 축구스타가 총출동한다. 베컴의 유니세프 홍보대사 부임 10주년을 기념해 자선 경기[매치 포 칠드런-아이들을 위한 경기]가 열리는 것. 이번 경기는 베컴이 속한 '영국-아일랜드' 연합팀과 지단이 이끄는 세계 올스타가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벌인다. 축구팬이라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선수단도 엄청나다. 먼저 베컴의 영국-아일랜드 연합팀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며,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마이클 오웬, 데이비드 시먼 등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낸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선수가 주축을 이룬 가운데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는 존 테리와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도 연합팀에 선발이 됐다.

 

이에 맞서는 세계 올스타는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가 감독직을 맡는다. 주장 지단을 필두로 카푸, 파비오 칸나바로, 알레산드로 네스타, 루이스 피구, 호나우지뉴, 미하엘 발락,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이 한 팀을 이뤘다. 여기에 박지성도 합류한다.

 

박지성이 이사장으로 있는 'JS 파운데이션'은 국내 한 일간지를 통해 "박지성이 유니세프 자선 경기에 초청을 받았다"라고 밝히며 "박지성이 영국 런던에서 맨체스터로 이동해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자선 경기 출전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5월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잉글랜드 최고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총 205경기[선발 146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한 바 있고,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PSV 아인트호벤 등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박지성은 은퇴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엠버서더로 활동하며 '레전드' 대우를 받고 있다.

 

한편, 박지성의 출전이 예상되는 2015 유니세프 자선 경기는 15일 자정부터 스포츠 전문 채널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위성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