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덴마크에 승리...본선행 유리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로 2016 예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마지막 남은 4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벌이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됐다. 본선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다. 그리고 스웨덴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헝가리가 먼저 웃었다.
스웨덴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에 있는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2:1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스웨덴은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홈에서 한 골을 내줘 원정 2차전[11월 18일]에 대한 부담을 떠안았다.
경기는 역시나 치열했다. 스웨덴과 덴마크는 전반 초반부터 공방전을 벌였다. 양팀 모두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스웨덴은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덴마크의 골문을 두들겼고, 덴마크 역시 걸출한 골잡이 니클라스 벤트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균형을 깬 것은 홈팀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은 전반 45분 에밀 포르스베르크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포르스베르크는 미카엘 루스티그가 정확하게 연결해준 패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스웨덴은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칠 수 있었고, 그 분위기는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스웨덴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포르스베르크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는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스웨덴이다.
2골을 실점한 덴마크는 후반 35분 교체로 출전한 나콜라이 욘센의 만회골로 간격을 좁혔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홈팀 스웨덴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앞서 치러진 다른 경기에서는 헝가리와 우크라이나가 승리했다. 헝가리는 13일 열린 노르웨이 원정에서 1:0으로 이겨 본선 전망을 밝혔고, 안방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한 우크라이나도 2:0의 승리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아일랜드는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