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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라오스에 5:0 대승...기성용 2골 1도움 맹활약

매치리포트 2015. 11. 17. 22:54

 

[팀캐스트=풋볼섹션] 모든 일이든 시작과 끝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5년 첫 경기[사우디전 2:0 승리]에 이어서 마지막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민국은 17일 밤[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경기에서 홈팀 라오스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5:0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예선 전승[6전 6승] 행진을 계속하며 기분 좋게 2015년을 마무리했다. 3차 예선 진출은 확정적이다.

 

승부는 전반전에 이미 결정이 됐다. 대한민국은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약체' 라오스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첫 골도 일찍 터졌다. 전반 2분 석현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기성용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성용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날카로운 공격이 다소 주춤했지만, 전반 33분 기성용이 다시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분 뒤 손흥민이 헤딩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기성용의 측면 크로스를 손흥민이 머리로 해결했다.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한 기성용은 2골도 모자라 도움까지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골 차로 앞선 대한민국은 전반 막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자비는 없다.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이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라오스의 골문을 열었다. 확실하게 쐐기를 박는 석현준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전반을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전에도 일방적인 경기를 했고, 후반 22분 손흥민이 재차 득점포를 가동한 끝에 최종 스코어 5:0으로 승리했다. 라오스의 수비 축구를 완벽하게 공략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