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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유로 앞둔 호날두 "경기마다 최선 다할 것"

매치리포트 2016. 6. 9. 23:45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로 출전을 앞둔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로서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유로 대회에서 호날두는 매 경기 후회없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포르투갈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친선전에서 7골을 몰아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유로 2016 본선 무대에 오르기 전 치른 최종 모의고사였다. 이 승리로 포르투갈은 충분한 자신감을 안고 유로 대회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본선에서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일정 탓에 다소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호날두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 이름값을 했다. 호날두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2골을 터뜨렸다. 유로에서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롱도르? 아직 멀었다. 지금은 유로에 집중해야 한다"며 "나는 우승 타이틀을 갖고 싶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미 달성했고, 이제 유로다. 유로에서도 선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다"라고 유로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계속해서 호날두는 "어떠한 것도 약속은 할 수 없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총 5차례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포르투갈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싸우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포르투갈 대표로 메이저대회에서 큰 성과가 없었던 호날두가 유로 2016에서는 과연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와 함께 F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오는 15일 '다크호스'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조별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