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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감독 "잉글랜드, 유로 4강까지는 갈 것"

매치리포트 2016. 6. 12. 00:04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로날드 쿠만[53, 네덜란드] 감독이 현재 유로 2016에 참가하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성적을 4강까지 내다봤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예선 전승으로 유로 2016 본선에 올라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50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한층 젊어진 대표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경험 많은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를 비롯해 혜성같이 등장한 제이미 바디, 잉글랜드의 골잡이 계보를 이을 해리 케인 등 다양한 공격진이 포진해 있다.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가 물러난 중원의 빈자리는 잭 윌셔, 로즈 바클리, 조던 헨더슨이 잘 메워주고 있다. 이전 대표팀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지만, 투지와 패기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현재로선 세대교체가 성공적이다.

 

쿠만 감독도 이런 점을 잉글랜드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쿠만 감독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서 "잉글랜드의 우승을 예상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지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라고 잉글랜드의 선전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은 매우 젊다. 국제 무대에서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목이다"며 "잉글랜드는 유로 2016에서 4강까지는 진출할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잉글랜드의 4강행을 점쳤다.

 

최근 3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잉글랜드가 과연 본선에서는 얼마나 높은 곳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B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러시아, 웨일즈, 슬로바키아를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