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크로아티아, 정말 잘했어"
[팀캐스트=풋볼섹션]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0, 레알 마드리드]가 유로 2016 첫 경기에서 보여준 팀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유로 2016 죽음의 D조에 속한 크로아티아가 산뜻한 출발을 했다. 크로아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터키와의 조별 라운드 1차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터키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역시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의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전체적인 플레이가 매끄럽고 깔끔했다. 터키를 무너뜨린 한방은 예술이었다.
모드리치는 경기 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내 플레이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훌륭한 경기를 해서 만족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했고, 결국 우리가 승리했다"라고 터키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드리치는 경기장을 찾아준 크로아티아 축구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모드리치는 "팬들의 성원은 놀라웠다. 어려운 순간마다 우리를 응원했다. 그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탠 팬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모드리치는 끝으로 "우린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상승세를 잘 유지한다면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로아티아는 다음 경기에서 체코를 만난다. 역대 전적은 2전 1승 1무로 크로아티아가 앞선다. 크로아티아가 2연승을 기록하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