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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벨기에, 약점이 없는 팀"

매치리포트 2016. 6. 13. 18:09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안토니오 콘테[46, 이탈리아] 감독이 유로 2016 첫 경기를 앞두고 상대 벨기에를 우승 후보로 분류하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탈리아는 1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16 E조 1차전에서 벨기에와 맞붙는다. 유로 조별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다.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낸 관록의 이탈리아도 얕볼 수 없는 상대다.

 

콘테 감독도 벨기에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벨기에는 뛰어난 능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벤치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벨기에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빈센트 콤파니와 같은 주요 수비 자원들이 빠진 벨기에가 최상의 전력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콘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수비에서 전력 손실이 있다고 해도 벨기에는 약점이 없다. 중원과 공격의 퀄리티가 높은 강한 팀이다. 현 수비수들도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로 유로 2000에 참가한 바 있는 콘테 감독은 지도자로 다시 유로 무대를 밟게 됐다. 콘테 감독은 "개인적으로 몹시 흥분된다. 선수 시절 경험했던 큰 무대다. 이번에는 감독이 되어 돌아왔다. 강한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내일 멋진 경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탈리아가 유로 2016에서 그 한을 풀 수 있을지 '아주리군단'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1968년 자국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48년 동안 유로 우승이 없다. 유로 우승에 목마른 이탈리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