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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피케 "이니에스타의 크로스, 엄청났어"

매치리포트 2016. 6. 14. 00:47

 

[팀캐스트=풋볼섹션]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에 승리를 안겨준 제라드 피케[29, 바르셀로나]가 체코전 결과에 만족하며 절묘한 크로스를 자신의 골을 도운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칭찬했다.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D조 1차전에서 체코와 맞대결을 벌였다. 경기는 스페인의 압도 속에 1:0으로 마무리 됐다. 스페인은 좋은 경기를 하고도 골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막판 피케의 골로 승리의 짜릿함을 더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피케는 경기 후 스페인 방송 '텔레신코'와의 인터뷰에서 "득점이 나오기까지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며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다. 승리로 대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피케는 "우리는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운영을 잘 했다. 단지 볼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기 싫어 했을 뿐이다. 운 좋게 내가 득점을 올렸으나 팀 전체가 좋았다"라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로를 돌렸다.

 

끝으로 피케는 정확하고 예리한 크로스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니에스타를 언급하며 "크로스가 정말 위협적이었다. 이니에스타의 가치는 엄청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페인은 체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렇지만, 남은 경기를 위해서라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체코전을 통해 드러난 결정력 부재를 신속하게 해결하지 않는다면 유로 3연패의 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은 2차전에서 터키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