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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터키에 3:0 완승...16강 확정

매치리포트 2016. 6. 18. 08:44

 

[팀캐스트=풋볼섹션] 이제 비로소 몸이 좀 풀린 듯하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터키를 제압하고 일찌감치 유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베라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D조 2차전에서 터키에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조별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무난하게 16강에 올랐다.

 

지난 1차전 체코와의 경기서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던 스페인은 이날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펴며 이른 시간에 승부를 갈랐다. 전반 34분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놀리토의 측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골이었다.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놀리토가 직접 해결했다. 놀리토는 전반 37분 상대 수비의 머리에 맞고 떨어진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터키의 골망을 흔들었다. 놀리토는 3분 사이에 도움에 이은 골까지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2골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라타의 추가골이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호르디 알바를 거쳐 모라타에게 전달이 됐고, 모라타가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스페인의 공격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패하면 탈락하는 터키는 마음만 급했다. 세 번째 실점을 내준 뒤 찾아온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다. 후반 6분 버락 일마즈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고 완벽한 득점 상황을 만들었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터키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스페인의 공세에 시달렸다. 선수 교체를 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한 스페인은 더 이상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무실점 경기를 했다. 경기는 3골을 집중시킨 스페인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