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 [NATIONS]

'개최국' 프랑스, 스위스와 비기고 조 1위로 16강행

매치리포트 2016. 6. 20. 11:28

 

[팀캐스트=풋볼섹션] '아트사커' 프랑스가 스위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고 조 1위로 유로 16강에 오르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프랑스는 20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레 모루아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A조 3차전에서 스위스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스위스전에서 승점 1점을 보탠 프랑스는 최종 성적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가게 됐다. 스위스는 프랑스에 이어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프랑스는 올리비에르 지루, 디미트리 파예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대신 폴 포그바와 피레 지냑, 요한 카바예를 기용하며 스위스와 맞섰다.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가 됐지만, 홈팀 프랑스의 공격이 좀 더 날카로웠다.

 

프랑스는 전반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며 스위스를 위협했다. 특히 포그바의 중거리포가 잇따라 스위스의 골문으로 향하며 골키퍼를 긴장시켰다. 전반 17분에 나온 포그바의 왼발 슛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골대 불운을 겪으며 전반전 득점에 실패한 프랑스는 후반전 스위스의 반격에 다소 밀리는 듯했지만, 파예를 교체 투입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프랑스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스위스를 압박했다.

 

이번 유로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파예는 이날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30분 무사 시소코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파예의 발을 떠난 볼은 골대에 맞고 튕겼다. 파예의 3경기 연속골이 아쉽게 무산되는 순간이다.

 

프랑스는 이후 결정적인 찬스를 얻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골이 나오지 않은 채 마무리가 됐고, 프랑스와 스위스는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같은 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벌어진 A조 다른 경기에서는 알바니아가 루마니아를 1:0으로 꺾고 유로 첫 승의 역사를 썼다. 그러나 승점 3점에 머물며 루마니아와 함께 동반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