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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감독 "우연 아니다...우리도 강한 팀"

매치리포트 2016. 6. 22. 14:52

 

[팀캐스트=풋볼섹션] 크로아티아의 사령탑 안테 카치치[62] 감독이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을 꺾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밝혔다.

 

크로아티아가 유로 2016 죽음의 'D조'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크로아티아는 22일[한국시간] 끝난 스페인과의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스페인을 끌어내리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극성팬들로 인해 실격을 당할 뻔했던 크로아티아의 대반전이다.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마리오 만주키치 등 주요 에이스가 선발에서 빠진 크로아티아는 전반 초반 스페인에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니콜라 칼리니치와 이반 페리시치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수문장 다니엘 수바시치 골키퍼는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카치치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uefa.com'을 통해 "엄청난 결과다. 정말 강한 유럽 챔피언을 이겼다. 그러나 우연은 아니다. 우리도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 팀이다. 어떠한 상대와도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스페인전 승리 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카치치 감독은 "오늘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몇몇 주전을 쉬게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했다. 때문에 오늘 승리가 더욱 값지다"며 "목표했던 조 1위로 조별 리그를 마쳤고, 팀이 굉장히 공격적으로 잘 싸워줘서 너무 기쁘다"라고 모든 부분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다.

 

크로아티아는 아직 16강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행히 강팀과의 맞대결은 피했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자에게 주어진 특혜다. 크로아티아는 16강에서 B조, E조, F조 3위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