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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 "한 달 전 패배 되풀이하지 않겠다"

매치리포트 2016. 6. 26. 17:07

 

[팀캐스트=풋볼섹션] 두 번의 실수는 없다. '전차군단' 독일의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30, 베식타스]가 유로 16강 상대 슬로바키아를 반드시 꺾고 지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유로 2016의 우승 후보 독일이 16강에서 슬로바키아와 격돌한다. C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개최국 프랑스와 돌풍의 웨일스는 피했다. 그렇지만 방심할 수 없다. 그러다 안방에서 슬로바키아에 된통 당한 경험이 있다.

 

사실이다. 독일은 지난 5월 홈에서 치러졌던 평가전에서 슬로바키아에 1:3으로 완패했다. 그것도 치욕적인 역전패다. 월드컵 챔피언의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그 일이 있고 불과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유로 본선 16강에서 껄끄러운 슬로바키아와 다시 만난다.

 

이에 고메즈는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uefa'를 통해 "같은 패배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조별 리그 3경기에서 나쁜 경기력은 아니었다. 또 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슬로바키아전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메즈는 "슬로바키아와 최근 대결을 벌인 바 있기에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잘 안다. 상대를 철저하고 면밀히 분석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슬로바키아와의 리턴 매치를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독일과 슬로바키아의 경기는 오는 27[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마우로이에서 열린다. 독일이 이 경기서 복수에 성공하며 8강으로 갈지, 아니면 슬로바키아가 독일의 새로운 천적임을 증명할지 두 팀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은 "슬로바키아는 우리에게 공간과 기회를 주지 않을 거다. 그들은 매우 조직적인 팀이고, 빠르다. 마치 폴란드를 연상케 한다"며 얼마 전 패배를 안겨준 슬로바키아를 강하게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