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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세르비아 꺾고 16강...멕시코와 격돌

매치리포트 2018. 6. 28. 10:16

 

[팀캐스트=풋볼섹션] '삼바군단' 브라질이 세르비아를 꺾고 무난히 16강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앞으로 우승까지는 4경기가 남았다.

 

브라질은 28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오트크리티에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3차전에서 세르비아를 2:0으로 꺾고 16강행을 확정했다. 귀중한 승리를 거둔 브라질은 2승 1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고, 16강에서 F조 2위 멕시코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또는 탈락할 수 있었던 브라질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전반 10분 붙박이 왼쪽 수비수 마르셀루가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필리페 루이스를 교체 투입하며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이후 브라질은 네이마르, 쿠티뉴, 제수스 등을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기회를 노렸고, 전반 36분 마침내 득점을 만들었다. 쿠티뉴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해준 것을 파울리뉴가 침투하며 센제골을 터뜨렸다. 파울리뉴는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한 세르비아의 반격이 매서웠지만, 브라질은 침착한 수비로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23분 추가골을 넣으며 간격을 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헤딩골로 마무리를 했다.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선 브라질은 급할 게 없었다. 공격은 계속해서 이어갔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반면, 패색이 짙어지며 탈락이 유력해진 세르비아는 마지막까지 노력을 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각 러시아 노브고로드에서 끝난 E조 다른 경기에서는 스위스와 코스타리카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스위스는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자책골을 헌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그러면서 조 1위 자리를 브라질에 내주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