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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로 비달 "코파 우승이 목표"

매치리포트 2019. 6. 16. 23:56

[팀캐스트=풋볼섹션] 칠레의 간판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32, 바르셀로나]이 일본과의 일전을 앞두고 코파 아메리카 3연패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었다.

 

칠레는 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일본을 상대로 2019 코파 아메리카 C조 1차전 경기를 갖는다. 아시아 국가 일본은 초청국으로 이번 코파 대회에 참가한다. 일본으로선 첫 경기부터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난다. 칠레는 최근 코파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올해도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전을 이틀 남겨둔 상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비달이 참석했다. 비달은 이 자리에서 "우리에게 훌륭한 대회가 될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지만, 조별 리그 1차전에서는 매우 공격적인 칠레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일본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2회 연속 남미 챔피언 자리에 오른 칠레는 지난 2018년 콜롬비아 출신의 레이날두 루에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상태다. 감독 교체 이후 칠레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해 새로운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등 팀을 조금씩 리빌딩 중이며, 그 과정에서 코파 대회를 치른다.

 

이와 관련해 비달은 "선수들이 새로 대표팀에 들어오며 새로운 팀을 만들어가는 단계지만, 현재는 카타르 월드컵이 아닌 코파 아메리카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만약 코파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을 경우 대표팀 은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 더 칠레 대표로 뛰고 싶다"라는 뜻을 밝히며 당장 은퇴는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비달은 끝으로 1차전 상대인 일본의 어린 미드필더 쿠보 타케후사를 언급했다. 쿠보는 최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며 이슈가 된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다. 이에 비달은 "쿠보는 레알과 계약할 정도로 자질이 뛰어난 선수다"라고 높게 평가한 뒤 "우리는 쿠보의 플레이를 분석하고 어떻게 수비해야 하는지 충분히 파악했다"며 쿠보 봉쇄에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