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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크로아티아-체코와 16강 진출

매치리포트 2021. 6. 23. 21:26

[팀캐스트=풋볼섹션] D조의 순위도 모두 결정이 됐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체코가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탈락한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네 팀 중 세 팀이 조별 라운드를 통과했다.

 

잉글랜드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D조 3차전에서 라힘 스털링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체코를 1:0으로 격파했다. 최종 성적 2승 1무를 기록, 잉글랜드는 조 1위 자격으로 무난하게 16강에 올랐다.

 

패배한 체코 역시 16강행에 성공했다.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에서 패했지만, 승점 4점[1승 1무 1패]을 확보하며 상위 3위 네 팀에게 주어지는 16강 티켓 중 한 장을 손에 넣었다.

 

경기 초반 잉글랜드의 공세가 매서웠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골대를 맞혔고,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도 터뜨렸다. 전반 1분 스털링이 상대 골키퍼와 맞섰다.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키를 넘기는 로빙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맞았다. 스털링의 슛 감각이 돋보인 장면 연출됐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스털링이 전반 12분 골을 넣었다. 박스 왼쪽에서 잭 그릴리시가 넘겨준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골로 마무리를 했다. 크로스와 슈팅 모두 완벽했다. 리드를 잡은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해리 케인이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잉글랜드는 후반전 반격에 나선 체코와 공방전을 벌였다. 수비하는 횟수가 늘어나며 많은 공격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체코의 공격을 막아냈다. 잉글랜드는 경기 막판 조던 헨더슨이 체코의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 인정이 되지 않았다. 한 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같은 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끝난 D조 다른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스코틀랜드를 완파했다. 크로아티아는 3골을 몰아치며 스코틀랜드를 3:1로 꺾고, 탈락 위기를 극복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스코틀랜드는 홈에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