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상대' 포르투갈-우루과이, 나란히 최종명단 발표
[팀캐스트=풋볼섹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대한민국과 맞붙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나란히 선수 선발을 마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등 경험과 실력을 갖춘 공포의 골잡이들이 포함됐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26인의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19살의 신예 수비수 안토니오 실바도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를 늘 달고 다녔던 '캡틴' 호날두를 중심으로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등이 이변 없이 대표팀에 승선해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벌써부터 대한민국의 수비력이 걱정된다. 특히 은퇴를 고려할 나이임에도 건재함을 과시하는 호날두는 상대에게 두려움 그 자체다.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전성기의 모습은 아니지만, 호날두는 호날두다. 5번째 월드컵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호날두는 그동안 4번의 월드컵에 나와 17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바 있다.
수비진에는 백전노장 페페와 맨체스터 시티 듀오 루벤 디아스, 주앙 칸셀루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활약 중인 다닐루 페레이라, 누노 멘데스 등이 포진했다. 페페는 40세를 목전에 두고 마지막 월드컵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다. A매치 100경기 넘에 출전한 수문장 루이 파트리시우도 부름을 받았다.
반면, 리버풀에서 뛰는 디오고 조타는 부상 때문에 예상대로 제외됐다. 조타는 소속팀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일찌감치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었다. 조타 외에도 헤나투 산체스, 호세 폰테 등이 빠졌다. 황희찬의 울버햄튼 동료들도 대거 월드컵행이 좌절됐다. 주앙 무티뉴, 곤살로 게데스, 넬슨 세메두, 페드로 네투가 각각 부진, 부상 등의 이유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첫 상대인 우루과이 역시 옥석 가리기를 모두 끝냈다. 우루과이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11일 26명의 스쿼드를 확정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렸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물론이고, 에딘손 카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디에고 고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등이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다. 우루과이 공격의 미래 다르윈 누녜스와 파쿤도 토레스도 합류했다.
우루과이도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선수단 모두가 대단하지만, 대한민국 수비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다름 아닌 수아레스다. 이미 대한민국을 이겨봤고, 골을 성공시킨 좋은 기억도 있다. 게다가 미련이 남지 않을 정도의 미친 활약을 펼쳤던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간 고국에서도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2022년 나시오날로 이적해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우루과이에는 카바니, 누녜스와 같은 위협적인 공격수가 있지만, 수아레스는 12년이 지난 지금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갖는다. 16강 진출의 운명을 가늠할 중요한 경기다. 이어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차례로 승부를 펼친다.
==>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 <==
==>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