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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월드컵 우승? 모두의 꿈이고, 목표다"

매치리포트 2022. 11. 12. 22:38

 

[팀캐스트=풋볼섹션] 포르투갈 중원의 핵심 베르나르두 실바[28, 맨체스터 시티]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여전한 기대감을 보였다.

 

실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fifa+'와의 인터뷰를 통해 곧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대표팀 동료이자 주장인 호날두와 관련해 입을 뗐다. 실바는 "호날두 같은 선수와 뛸 때는 그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때로는 당연하다. 경기 중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려줄 선수가 바로 호날두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스타플레이어를 활용할 줄 아는 것도 팀의 능력이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물론 특정 한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과할 때, 팀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렇지만, 제대로 활용만 잘한다면 호날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팀에 있어 엄청난 무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자체다. 2003년 처음 A 대표팀에 발탁된 후 20년 가까이 포르투갈 대표로 뛰고 있고,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격한다. 벌써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무대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다. 일각에서는 대표팀 내에서 산토스 감독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A매치만 191경기를 뛰며 헌신해왔다.

 

성과도 있었다. 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에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안겼고, 2019년에는 네이션스리그 초대 우승도 일궈냈다. 은퇴를 했었도 진작에 했을 나이에 또 월드컵을 준비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17경기에 나와 7골을 기록한 바 있다.

 

실바는 호날두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릴 심상이다. 실바는 "상상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모든 아이들이 가졌던 꿈 아닌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은 우리 모두의 꿈이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당당하게 밝히며 "차근차근 접근해야 한다. 훈련하고 경기하고 휴식. 그리고 다시 훈련하고 경기. 이렇게 집중해서 하다보면 우승에 점점 가까워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포르투갈은 냉정하게 평가해서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는 아니다. 그렇다고 우승할 전력이 아니다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도 없다. 최근 발표된 포르투갈의 최종 엔트리만 봐도 경쟁력은 갖췄다. 조별 예선만 무사히 통과하면 단판 승부인 토너먼트에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실바의 말대로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H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오는 25일 가나와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