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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튀랑 추가 소집...디사시는 킴펨베를 대체

매치리포트 2022. 11. 14. 19:25

 

[팀캐스트=풋볼섹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프랑스가 최근 발표했던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조금의 변화를 줬다. 

 

프랑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설 25명의 정예 멤버를 발표했다. 최종 명단은 26명까지 선발할 수 있지만, 프랑스의 데샹 감독은 1명을 비워두고 25명만 선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프랑스는 물론이고 유럽 현지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빈자리가 부상 회복 중인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복귀를 염두해 비워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포그바는 무릎 부상으로 제외됐는데, 명단 발표 후 소집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일각에서는 데샹 감독이 굳이 26명을 다 채우기 위해 자신의 축구 철학과 맞지 않는 선수를 무리해서 뽑을 이유가 없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런 가운데 14일 프랑스 축구협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발탁 소식을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소속의 공격 자원 마르퀴스 튀랑[25]을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랑스는 최종 명단을 공석 없이 26명으로 꽉 채웠다.

 

튀랑은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 릴리앙 튀랑의 아들이다. 튀랑은 프랑스의 특급 유망주로 각광받으며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쳐 2020년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A매치 경력은 매우 짧지만, 190cm가 넘는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와 결정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공격에 파괴력을 더할 전망이다.

 

튀랑은 현재는 분데스리가에서 뛴다. 튀랑은 이번 시즌 리그 10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동료 크리스토퍼 은쿤쿠[12골]의 뒤를 이어 득점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샹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유다.

 

한편,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27, 파리 생제르맹]는 최종 명단에 뽑혔지만, 부상 회복이 늦어지면서 아쉽게도 카타르행이 좌절됐다. 프랑스는 킴펨베의 대체자로 AS 모나코의 악셀 디사시[24]가 대표팀에 합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