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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 스타들, 월드컵 위해 카타르에 모두 집결

매치리포트 2022. 11. 20. 01:08

 

[팀캐스트=풋볼섹션] 이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24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모두 개최지 카타르에 모여들었다.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스타들을 알아보자.

 

네이마르 - 20년의 무관을 끝낼까?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가는 단연 브라질이다. 중심에는 '에이스' 네이마르가 있다. 네이마르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뛰고 있고,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10년 넘게 활약 중이다. 

 

올 시즌 파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네이마르는 리그 11골을 포함해 20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A매치에서도 꾸준히 득점하며 브라질의 '전설' 펠레의 기록 경신도 눈앞에 뒀다. 3골만 더 추가하면 브라질 A매치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다. 네이마르는 대표팀에서 121경기 75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작은 부분들도 네이마르에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카타르 대회는 네이마르의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무대다. 우승을 위한 예열은 앞선 두 차례의 월드컵이면 족하다. 카타르에서는 결실을 맺어야 한다. 네이마르도 어느덧 30대가 됐다. 다음 대회를 기약할 수 없다. 월드컵 우승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밝혔다. 그래서 네이마르가 선봉에 선다. 브라질의 우승을 위해서 말이다.

 

리오넬 메시 - 월드컵 빼고 다 가진 축구의 '신'

평가 자체가 무의미한 선수, 메시다. 메시는 축구 선수가 이룰 수 있는 건 거의 다 이뤘다. 누구는 한 번도 어려운 발롱도르 수상을 7회나 했고, 클럽과 대표팀에서의 우승 경험도 엄청나다.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단 하나 월드컵이 없다.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고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다.

 

도전은 많이 했다. 이번이 벌써 5번째다. 우승 직전까지 간 적도 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며 잔뜩 기대했지만, 독일의 벽에 가로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8년이 지난 지금 메시는 재차 월드컵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더 이상 물러서지도 못한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카타르는 굿바이 무대?

메시와 '신'으로 불리는 사나이 호날두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어수선하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티드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단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로 향했다. 호날두는 5번째 월드컵을 위해 카타르의 땅을 밟았다. 그런데 불편한 상황들이 좀처럼 정리가 되지 않아 큰일이다.

 

그 영향 탓인지 호날두는 카타르 입성 전 치러진 최종 평가전을 뛰지 않았다. 장염에 걸려 평가전에 나설 컨디션이 아니었다. 때문에 포르투갈 대표팀도 고민이다. 언론을 통해서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이 호날두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호날두는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덕분에 또 월드컵에 올 수 있게 됐지만, 현실적으로 다음은 어렵다. 카타르 대회가 길고 길었던 여정의 끝이다. 호날두도 안다. 화려했던 그의 전성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이제 카타르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희로애락을 함께 한 월드컵과 작별 인사를 하면 된다. 굿바이 월드컵, 굿바이 호날두.

 

킬리언 음바페 - 깜짝 등장 후 4년이 지났다

지난 2018년 FIFA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을 했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 대회 이후 20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새로운 스타도 탄생했다. 두 번째 우승 20년 전에는 지네딘 지단이 있었다면, 첫 번째 우승 20년 뒤에는 음바페가 있었다. 음바페는 혜성같이 등장해 프랑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당시 나이 19세에 불과했다. 

 

음바페는 메시가 있던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고,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도 득점을 했다. 대회 4골로 팀 우승은 물론이고 최우수 신인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 어워드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음바페는 확실히 달라진 위상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타났다. 축구를 잘하는 소년에서 최고의 스타가 되어 돌아왔다. 메시, 네이마르 등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한 파리 생제르맹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으로 급성장했다. 600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고액 연봉은 덤이다.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의 빅클럽에서 호시탐탐 음바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4년 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대표팀에서 중요하고 확실한 공격 자원이다. 쉽게 말해 프랑스의 어엿한 에이스다. 그래서 카타르 월드컵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음바페의 월드컵 시즌 2가 곧 시작한다.

 

해리 케인 - 잉글랜드의 우승 한 풀어줄까?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사표를 던졌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믿는 구석이 있다. 골잡이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공격을 책임져줄 믿음직한 공격수다. 능력은 이미 여러 차례 검증이 됐다. 세계 최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번이나 득점왕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소속팀 토트넘에서 절정의 득점력을 자랑하며 리그에서 12골을 넣은 뒤 곧장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월드컵에서의 좋은 기억도 있다. 케인은 생애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골든부트를 받았다. 케인은 지난 2018년 월드컵에서 6골을 터뜨리며 다른 쟁쟁한 공격수들을 따돌리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케인이 활약한 잉글랜드는 4강에 진출하며 월드컵 우승에 대한 희망을 봤다. 이에 잉글랜드는 카타르에서도 케인을 앞세워 숙원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