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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메시와 대결하게 되어 기뻐"

매치리포트 2022. 11. 20. 21:30

 

[팀캐스트=풋볼섹션] 이제는 폴란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바르셀로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성사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의 대결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폴란드는 지난 4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에서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와 C조에 속하게 됐다. 쉬운 상대가 없다. 특히 메시가 포진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하지만, 폴란드의 주장 레반도프스키는 오히려 메시의 만남을 반겼다. 레반도프스키는 영국 공영 방송사 'BBC'를 통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메시를 상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메시는 축구계의 판도를 바꾼 선수고, 바르셀로나의 전설이기도 하다"라고 상대 메시를 높이 평가하며 그와의 대결을 기다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어 앞선 2018년 월드컵에서의 무득점 수모를 씻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레반도프스키는 골을 넣는 능력 하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려 7번이나 득점왕을 했고, 그동안 여러 클럽에서 뛰며 무려 558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에서도 A매치 76골을 기록 중이다. 그냥 득점 기계다.

 

이런 레반도프스키도 월드컵은 부담이 컸나 보다. 처음 출전한 2018년 대회에서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예상과 다른 결과였다. 레반도프스키의 침묵에 폴란드는 조 꼴찌로 탈락했다. 

 

4년 전 대회에서 자존심이 상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카타르에서 만회를 노린다. 레반도프스키는 "월드컵에서 득점하는 것은 큰 꿈이다. 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칠 생각이다. 그리고 그게 실현되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이번에는 기필코 골을 넣겠다는 각오다.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멕시코전에서 월드컵 첫 골 사냥에 나선다. 과연 카타르에서는 레반도프스키의 골 세레머니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