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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감독 "위대한 승리였다"

매치리포트 2022. 11. 21. 05:17

 

[팀캐스트=풋볼섹션] 에콰도르의 구스타보 알파로[60, 아르헨티나]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거둔 승리에 흡족해했다.

 

에콰도르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있는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 주장인 에네르 발렌시아가 페널티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회 개막전 승리를 선사했다.

 

개막 경기를 승리한 에콰도르는 조 1위에 올랐다. 같은 조에 속한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아직 경기 전이지만,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가며 16강 진출을 향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에콰도르는 오는 26일 네덜란드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가 끝난 뒤 에콰도르의 알파로 감독은 인터뷰에서 "위대한 승리였다"며 "월드컵의 첫 경기에서는 엄청난 압박감과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얼마나 압박감을 느낄지 알고 있었다. 에콰도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매우 어린 팀이다"라고 큰 경기의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고 승리한 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알파로 감독은 계속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경기를 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충분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면서도 "16강을 가기 위해서는 확실하게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라고 전했다.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발렌시아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알파로 감독은 "발렌시아는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의심이 여지가 없다"라고 밝히며 다음 경기를 뛰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패장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확실한 방법을 갖고 이 경기에 나섰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공격을 안 한 게 아니다. 에콰도르는 그들만의 무기가 있었다"며 "우리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수비력을 갖추고 매우 조직적이어야 한다. 볼을 소유한다면 좀 더 효율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