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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16강에서 세네갈과 격돌...미국은 네덜란드

매치리포트 2022. 11. 30. 06:50

 

[팀캐스트=풋볼섹션]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운데 16강전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세네갈과 만난다. 네덜란드는 미국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무사히 통과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미국, 이란, 웨일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되어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고 조 1위로 당당히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한 차례 무득점 경기가 있었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 10골을 폭발시키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

 

이제 본격적인 토너먼트 라운드에 돌입한다. 잉글랜드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기에 A조 2위인 세네갈과 격돌한다. 세네갈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에콰도르에 승리하며 극적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간판 골잡이 사디오 마네가 부상으로 대회 참가하지 못했지만, 아프리카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하며 20년 만에 16강전에 나서게 됐다.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16강전은 오는 12월 5일 새벽 4시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세네갈을 만난 잉글랜드가 토너먼트 라운드에서도 승승장구를 계속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팀은 이번 16강전에서의 만남이 사상 첫 맞대결이다.

 

한편, A조 1위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16강 상대는 미국으로 결정이 됐다. 2승 1무로 A조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을 꺾고 16강에 합류한 미국과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미국은 이란전 승리로 B조 2위 자리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와 미국의 16강전은 내달 4일 0시에 진행된다. 장소는 카타르 알 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네셔날 스타디움이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5전 4승 1패로 네덜란드가 압도적 우위에 있다. 그렇지만, 가장 최근 맞붙었던 지난 2015년에는 미국이 4-3으로 승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