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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월드컵 MOM 최다 수상자 등극

매치리포트 2022. 12. 4. 21:14

 

[팀캐스트=풋볼섹션] 아르헨티나의 캡틴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5번째 월드컵에 참가해 많은 기록들을 새롭게 쓰고 있다. 팀은 또 8강에 진출하며 월드컵 우승 도전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메시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공격 선봉에 나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득점도 했다. 메시는 전반전 예리한 왼발 능력을 뽐내며 선제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대회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도 있었지만, 어느새 8강 고지를 점령했다. 성큼성큼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메시가 그 중심에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고참 메시는 사실상 선수로는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도 전성기 못지않는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단독 돌파로 상대 수비 여러 명을 따돌리는 것은 기본이고 골도 꾸준히 넣고 있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득점하며 3골을 기록했다.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지만, 메시의 축구 실력은 변함이 없었다.

 

그런 활약을 인정받아 이번 대회에서 벌써 두 번이나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메시는 16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멕시코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에 승리를 안기며 대회 첫 MOM 타이틀을 차지했고, 개인 통산 1,000번째 공식 경기였던 호주와의 16강전에서도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이에 메시는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MOM 트로피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카타르 대회 2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8회를 수상했다. 이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회, 포르투갈]를 앞서는 기록이다. 그 외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가 5회로 역대 4위에 올라 있고,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언 음바페 등이 4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로는 박지성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지성은 2002년을 시작으로 2006년, 2010년 월드컵에서 총 네 차례 MOM에 선정된 바 있다. 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2014년 대회에서 MOM에 뽑힌 경험이 있다. 카타르에서는 황희찬이 대한민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MOM을 수상했다. 황희찬은 포르투갈전에서 기록한 천금과 같은 역전골로 MOM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