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리그 우승 확정...밀란은 인테르에 덜미
2012. 5. 7. 08:17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리그 2위 AC 밀란이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에 패한 가운데 유벤투스는 7일 새벽[한국시간] 칼리아리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002-03시즌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휘장]를 획득한 이후 무려 9년 만에 다시 이탈리아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됐다. 유벤투스는 밀란을 승점 4점 차이로 따돌리고 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유벤투스는 리그 최종전에서 패하지 않을 경우 밀란에 이어 두 번째로 무패 우승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공격수 미르코 부치니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전반 이른 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를 리드한 유벤투스는 후반 29분에 터진 마르코 보리엘로의 추가골을 더해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가 끝나고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서로 기쁨을 나눴고, 유벤투스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선수들과 함께 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반면, 2연속 리그 우승을 노리던 밀란은 인테르와의 더비전에서 완패의 수모를 당하며 유벤투스에 스쿠데토를 넘겨주고 말았다.
밀란은 전반 14분 인테르의 골잡이 디에고 밀리토에게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전반 막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잇따라 파울을 범하며 인테르에 연속골을 실점했고, 후반 41분 마이콘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한 끝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밀란은 유벤투스와의 격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역전 우승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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