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유로 2012, 목표는 오직 우승"

2012. 5. 26. 01:09#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 축구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메수트 외질[23, 레알 마드리드]이 다음달 개막하는 유로 2012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당히 밝혔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전차 군단' 독일은 유로 2012 예선에서 조 1위로 통과하며 본선에 올랐고,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은 유로 2012 개막을 앞둔 현재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팀 네덜란드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외질은 유로 2012에서 우승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외질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느낌이 좋다. 우리의 목표는 유로 2012 우승 타이틀이다. 만약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싸울 필요도 없다"라고 주장하며 "우리는 지금 준비를 잘 하고 있고, 유로 2012 대회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유로 2012에서는 절대로 우승컵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욕도 내보였다. 외질은 "유로 2008에서 2위를 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3위에 머물렀다. 꼭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또 준우승을 한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임을 자신했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덴마크와 함께 죽음의 B조에 편성된 독일이 무사히 조별 예선을 마치고 유로 2012 우승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편, 독일은 유로 대회 개막에 앞서 오는 27일과 6월 1일[한국시간] 각각 스위스와 아스라엘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