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페드로 "우승해서 매우 기뻐"
2012. 5. 27. 00:41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잇따라 우승에 실패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비센테 칼데론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국왕컵 결승전을 치렀다.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고, 바르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바르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드로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던 바르샤는 리오넬 메시와 페드로의 연속골이 나오며 전반전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에만 3골을 집중시킨 바르샤는 최종 스코어 3:0으로 빌바오를 완파하고 국왕컵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주역 페드로는 결승골을 포함 2골을 터뜨리며 바르샤에 시즌 첫 우승을 안겨줬다.
페드로는 경기 종료 후 스페인 공영방송 'TVE'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승 소감을 전했다. 페드로는 "이번 시즌 팀으로나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만큼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국왕컵 결승전에서) 내가 골을 넣은 것과 팀이 승리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선제골이 상당히 주요했고, 우린 전반전에 승부를 결정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경기 결과에 흡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언급하며 "그와 함께하며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모든 것이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다"라고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페드로는 유로 2012에 참가하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페드로는 "나는 유로 대회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여기까지 왔다. 최종 결정은 감독이 내리겠지만, 반드시 출전하고 싶다"며 유로 2012 출전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빈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유로 2012 본선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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