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개최국' 우크라이나, 유로 대회 명단 확정

2012. 5. 30. 02:44#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폴란드와 유로 2012 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우크라이나가 본선 무대를 밟을 대표 선수를 모두 확정했다.

안방에서 유로 2012를 치르는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의 사령탑 올레 블로킨 감독은 독일의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아나톨리 티모슈크와 러시아 디나모 모스크바 소속의 공격수 안드리 보로닌 두 명의 해외파 선수를 포함,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유로 2012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유로 2012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했던 우크라이나의 살아있는 '전설' 안드리 세브첸코가 유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올 시즌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공격수 예브헨 셀레즈노요프와 디나모 키에프의 에이스 안드리 야몰렌코도 블로킨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소속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리그 우승을 하는데 크게 기여한 우크라이나 대표하는 수비수 올렉산드르 쿠체르, 비야체슬라프 세브추크, 야로슬라프 라키츠키도 최종 명단에 포함됐고, 에스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린 디나모 키에프의 공격수 아템 밀레프스키와 미드필더 올레 후세프 그리고 타브리야 심페로폴 소속의 미드필더 세르히 나자렌코 역시 최종 유로 2012 대표팀에 합류했다.

앞서 공개되었던 후보 26인 명단에 들어갔던 골키퍼 올렉산드르 반두라와 수비수 비탈리 만주크, 미드필더 타라스 스테파넨코는 선발되지 못하며 아쉽게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12 출전 기회를 놓쳤다.

구소련에서 분리된 이후 개최국 자격으로 첫 유로 대회에 참가하는 우크라이나는 유로 2012 본선에서 스웨덴, 프랑스, 잉글랜드와 격돌한다.

■ 우크라이나 유로 2012 최종 명단 [2012.05.30 기준]

□ GK : 안드리 파토프[샤흐타르 도네츠크], 올렉산드르 호리야이노프[메탈리스트 카르키프], 막심 코발[디나모 키에프]

□ DF : 올렉산드르 쿠체르[샤흐타르 도네츠크], 다라스 미칼리크[디나모 키에프], 비야체슬라프 세브추크[샤흐타르 도네츠크], 야로슬라프 라키츠키[샤흐타르 도네츠크], 야브헨 카체리디[디아모 키에프], 보흐단 부트코[일리치베츠 마리우팔리], 예브헨 셀린[보르스클라 폴타바]

□ MF : 아나톨리 티모슈크[바이에른 뮌헨], 올레 후세프[디나모 키에프], 루슬란 로탄[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세르히 나자렌코[타브리야 셈페로폴], 올렉산드르 알리예프[디나모 키에프], 안드리 야몰렌코[디나모 키에프], 예브헨 코노플리얀카[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데니스 하마쉬[디나모 키에프]

□ FW : 안드리 세브첸코[디나모 키에프], 안드리 보로닌[디나모 모스크바], 아템 밀레프스키[디나모 키에프], 예브헨 셀레즈노요프[샤흐타르 도네츠크], 마르코 데비치[샤흐타르 도네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