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 브라질, 예선 3전 전승으로 8강행
2012. 8. 2. 00:23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브라질은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C조 예선 최종전에서 뉴질랜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예선 성적 3승을 기록,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며 올림픽 첫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미 8강행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티아구 실바, 마르셀루 등 주전급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며 전반 초반부터 의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네이마르의 연이은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브라질은 전반 23분 다닐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다닐요는 레안드로 다미앙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뉴질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전반 29분 추가골을 넣으며 상대와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박스 왼쪽에서 알렉스 산드로가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다미앙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전반전 2골을 집중시킨 브라질은 후반 7분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미드필더 산드로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산드로는 상대 수비를 가로지르는 마르셀루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3골 차로 여유있게 앞선 브라질은 후반 31분 알렉스 산드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알렉스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을 취했다는 이유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씁쓸히 그라운드를 떠났다.
알렉스의 퇴장으로 한 명이 부족해진 브라질은 반격에 나선 뉴질랜드에 계속해서 공격을 허용하며 다소 흔들렸지만,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한편, 같은 시각 글래스고에 있는 햄든 파크에서 벌어진 이집트와 벨라루스의 경기에서는 이집트가 승리를 거두었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했던 이집트는 후반전 3골을 몰아넣으며 벨루라스를 3:1로 격파하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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