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결승골' 레알, 바예카노 꺾고 2연승 질주
2012. 9. 25. 04:39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5일 새벽[한국시간] 데 바예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2:0으로 완파하고 리그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리그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 리그 7위에 올랐다. 하지만,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는 여전히 승점 8점 차로 크게 벌어진 상태다.
레알의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바예카노를 상대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벤제마와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작렬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경기장 문제로 경기가 하루 연기된 두 팀의 경기는 90분 동안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기선 제압을 한 쪽은 원정팀 레알이었다. 레알은 전반 13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벤제마는 앙헬 디 마리아의 도움을 받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바예카노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홈팀 바예카노의 거센 반격이 나왔다. 실점을 허용한 바예카노는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고, 전반 32분 연이은 결정적 슈팅으로 레알의 수비진을 곤경에 빠뜨렸다. 레알은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의 선방과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의 수비로 간신히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알론소는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며 팀을 구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레알은 후반 들어서도 추가 득점에 번번이 실패하며 바예카노에 계속해서 추격을 당했다.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이 이뤄지지 않으며 너무나 쉽게 바예카노에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세비야전 패배의 악몽이 다시금 살아나는 듯했다. 리드는 하고 있었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레알은 메수트 외질과 곤잘로 이구아인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후반 25분 추가골을 넣으며 바예카노와의 간격을 벌렸다.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마무리했다. 상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쐐기골이었다. 호날두는 이 골로 앞선 상황에서 찬스를 놓친 아쉬움을 만회했다.
여유를 찾은 레알은 후반 막판 디 마리아를 빼고 사미 케디라를 출전시켜 수비력을 보강했고, 안정된 경기를 펼친 끝에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레알은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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