뭰헨, 릴에 6:1 대승...셀틱은 바르샤 격침

2012. 11. 8. 13:24#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10월 바테 보리소프에 충격패를 당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릴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경기에서 릴을 6:1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뮌헨은 바테에 승리한 발렌시아와 승점 9점 동률을 이루며 조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는 홈팀 뮌헨의 압승으로 끝났다. 전반 초반부터 막강 공격력을 자랑한 뮌헨은 전반 5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이어서 터진 클라우디오 피사로와 아르옌 로벤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피사로는 전반전에 3골을 폭발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에만 5골을 넣은 뮌헨은 후반 12분 릴의 살로몬 칼루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토니 크루스의 추가골로 다시 달아나며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한 뮌헨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최종 스코어 6:1의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뮌헨은 오는 21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스페인의 발렌시아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스코틀랜드 원정을 떠났던 G조 1위 바르셀로나는 셀틱에 무릎을 꿇으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바르셀로나는 전후반 각각 홈팀 셀틱에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고, 후반 추가 시간에 리오넬 메시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경기는 셀틱의 2:1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