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발렌시아와 1:1 무승부...예선 통과
2012. 11. 21. 06:39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에서 발렌시아와 간신히 1:1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뮌헨과 발렌시아는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고,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동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뮌헨은 다음달 6일 바테와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홈팀 발렌시아의 수차례 골문을 위협하던 뮌헨은 공격진들의 결정력 부재에 고개를 떨궜다. 계속되는 슈팅에도 좀처럼 기다리던 골이 나오지 않았다.
다소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뮌헨은 전반 33분 발렌시아의 수비수 안토니오 바라간이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 속이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꾸준히 기회를 만들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한 명이 많은 유리한 상황에서도 뮌헨은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심기일전하며 후반전에 들어선 뮌헨은 프랭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중반에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세드란 샤키리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그러나 골은 수적 열세에 있던 발렌시아가 먼저 터뜨렸다. 뮌헨은 후반 32분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소피아네 피굴리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피굴리는 수비수 4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날려 어려움에 처한 소속팀 발렌시아에 선제골을 안겨줬다.
실점 후 뮌헨은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골잡이 마리오 고메즈를 출격시켰고, 후반 37분에 터진 뮐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뮐러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메즈가 뒤로 흘려준 것으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천금과 같은 동점골이다.
동점을 만든 뮌헨은 추가 시간까지 역전골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지만, 두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앞서 열린 F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프랑스의 릴이 바테를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릴은 지브릴 시디베와 지아니 브루노의 연속골을 묶어 2:0의 완승을 거뒀다.
'# 유럽축구연맹 [UCL-U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날, 몽펠리에 꺾고 16강 진출...PSG·밀란도 생존 (0) | 2012.11.22 |
---|---|
맨시티, 레알과 1:1 무승부...챔스 예선 탈락 (0) | 2012.11.22 |
첼시, 유벤투스에 0:3 완패...16강 빨간불 (0) | 2012.11.21 |
'메시 2골' 바르샤, 모스크바에 3:0 완승...16강 확정 (0) | 2012.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