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후반기 개막전서 퓌르트에 2:0 승리

2013. 1. 20. 03:16#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기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그로이터 퓌르트를 2:0으로 꺾고 새해 첫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는 홈팀 뮌헨의 일방적이었다. 1위와 꼴찌의 전력 차는 분명히 컸다. 뮌헨은 프랭크 리베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미 크루스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경기를 지배했고,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까지 제압했다.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가 측면에서 올라온 동료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에 막히는 듯했지만, 슈팅이 워낙 강했기에 상대 골키퍼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퓌르트로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 실점 장면이다.

1:0으로 앞선 뮌헨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16분 추가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추가골도 만주키치의 몫이었다. 이번엔 헤딩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만주키치는 코너킥 찬스에서 크루스가 넘겨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이후 벤치에 있던 세드란 샤키리와 아르옌 로벤을 동시에 교체 투입한 데 이어 후반 40분에는 만주키치를 빼고 마리오 고메즈를 내보내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으며 경기는 뮌헨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퓌르트 소속의 대한민국 미드필더 박정빈[18]은 후반 44분 교체 출전하며 '최강' 뮌헨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지만, 활약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박정빈은 후반 추기시간을 포함해 약 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정빈은 지난 6일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 퓌르트로 임대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