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반 페르시, 우리에겐 골칫거리"
2013. 2. 13. 15:51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라모스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의 아버지는 맨유의 팬이었다"라고 밝힌 뒤 "맨유와 경기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들은 우리와 동급의 위대한 클럽이다. 철학과 이상적인 플레이 스타일도 많이 닯은 두 팀이다"라고 맨유와의 일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라모스는 반 페르시를 비롯해 웨인 루니 등 맨유의 공격진들을 향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라모스는 "반 페르시는 스피드가 뛰어나고 킥의 정확도도 매우 높다. 그리고 지금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들에겐 골칫거리다"라고 맨유에서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반 페르시를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 반 페르시는 리그 19골을 포함 올 시즌 23골을 넣고 있다.
계속해서 "웨인 루니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로 활발한 활동량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다. 또 맨유에는 후반전에 나와 2골을 터뜨릴 수 있는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도 존재한다. 맨유전에서는 단 하나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국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크게 뒤쳐진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이번 시즌 유럽 제패를 노리고 있다. 첫 관문이었던 '죽음의' 조별 라운드는 무사히 통과했다. 조 1위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2위로 16강에 오른 덕분에 맨유와 빅매치를 벌이게 됐다. 세계 축구팬이 가장 주목하는 16강전 중 하나다.
레알은 맨유전에 강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맞춤 전술과 이적 후 3년 만에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까지 맨유를 상대로 6승 6무 2패의 호성적을 거둘 정도로 그 누구보다도 맨유전에서 이기는 방법을 잘 아는 감독이다. 레일이 맨유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이는 이유다.
호날두 역시 지난 2009년까지 6년간 맨유에서 뛴 경험이 있어 지피지기 자세로 이번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친정팀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35경기에 나서 36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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