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호날두, 야심이 가득찬 뛰어난 선수"

2013. 3. 1. 05:22#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31, 스페인]가 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포르투갈]에 대해 야심을 가득 품고 있는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국왕컵 경기에서도 호날두는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이날 호날두는 2골을 폭발시키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국왕컵 결승에 올려놓았다.

이에 알론소는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내가 지금껏 만난 선수 중 가장 야심이 가득찬 선수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골에 대한 욕심과 굶주림을 드러내고 있다. 호날두는 선수로서의 훌륭한 능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라고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호날두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호날두는 완벽한 선수다. 일대일 상황에서 어떻게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자신감을 지니고 있으며, 공간을 찾아내 그곳으로 파고드는 타이밍은 최고 수준이다"라고 덧붙이며 칭찬을 계속했다.

시즌 도중 언론 인터뷰에서 "슬프다"라고 발언하며 동료 및 구단과의 불화설에 휩싸이고, 지난 1월에 있었던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리오넬 메시에 밀려 또 2인자의 설움을 겪어야만 했던 호날두지만, 그는 오뚝이처럼 일어나 다시금 자신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책임지며 리그 24골을 포함해 총 39골을 넣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7골을 기록하고 있어 2007-08시즌 이후 5년 만에 득점왕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메시의 5연속 득점왕 도전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