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에버튼에 0:2 완패...맨유 추격 실패
2013. 3. 16. 23:4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튼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격차를 승점 12점 차를 그대로 유지한 채 리그 2위에 머물렀다. 앞으로 9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맨시티의 리그 2연패 실현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세르히오 아게로와 야야 투레가 빠진 가운데 에딘 제코, 다비드 실바, 카를로스 테베즈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꾸린 맨시티는 에버튼을 상대로 예상 외의 고전을 거듭했다.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동안 중원에서 공격 연결 고리 역할을 해오던 야야 투레의 공백이 컸다.
답답한 공격을 계속하던 맨시티는 전반 32분 에버튼에 선제골을 실점했다. 에버튼의 미드필더 레온 오스만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스만은 절묘한 왼발 아웃프런트 슈팅을 시도해 멋진 득점 장면을 연출했다.
실점 후 맨시티는 반격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무기력한 공격이 반복될 뿐 에버튼의 골문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어쩌다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래저래 경기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변함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 맨시티는 후반 16분 수적 우위를 점했다. 에버튼의 간판 미드필더 스티븐 피에나르가 위험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맨시티로선 남은 시간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나갈 수 있게 됐다. 맨시티는 사미르 나스리와 스콧 싱클레어를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맨시티의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피에나르 퇴장 직후 수적 우위를 등에 업은 맨시티는 공세를 취했으나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끝끝내 에버튼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을 실점했다. 맨시티는 에버튼의 공격수 니키차 옐라비치에게 추가 실점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 유럽축구 [BIG4+] > 잉글랜드 [E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날, 스완지 2:0 완파...리버풀은 승격팀에 대패 (0) | 2013.03.17 |
---|---|
'박지성 도움' QPR, 빌라에 역전패...연승 마감 (0) | 2013.03.17 |
맨유, FA컵 8강서 첼시와 공방 끝에 2:2 무승부 (0) | 2013.03.11 |
루이스 "오스카, 좀 더 자신감 가져야" (0) | 2013.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