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선발' 볼튼, 레스터에 역전패...승격 빨간불
2013. 4. 17. 07:1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볼튼은 17일 새벽[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챔피언십 4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볼튼은 리그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때문에 자력으로는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6위에 오른 레스터 시티와의 격차가 승점 1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남은 리그 3경기 결과에 따라 6위 복귀 가능성은 충분하다.
출발은 좋았다. 볼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공격수 다비드 은고그였다. 은고그는 이청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이청용은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볼튼은 은고그의 골로 앞섰지만, 전반을 채 마치기 전에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39분 레스터 시티의 간판 골잡이 크리스 우드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41분 로이드 다이어에게 역전골을 실점했다. 2분 사이에 내리 두 골을 레스터 시티에 헌납했다.
아쉬움 속에 전반을 끝낸 볼튼은 후반전 반격에 나섰고, 후반 26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런 프래틀리가 천금과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런데 동점골의 기쁨도 잠시 뿐이었다. 볼튼은 후반 34분 제프리 슈러프에게 추가 실점했다. 레스터 시티가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다급해진 볼튼은 후반 42분 은고그를 빼고 공격수 톰 이브스를 교체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레스터 시티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결국 역전패하고 말았다.
한편, 김보경이 속한 리그 선두 카디프 시티는 찰튼과의 경기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보경은 대한민국 선수로는 12번째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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