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평가전서 아일랜드와 1:1 무승부
2013. 5. 30. 05:5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잉글랜드는 30일[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전반 13분 아일랜드의 공격수 셰인 롱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전반 23분에 터진 '백전노장' 프랭크 램파드의 만회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려봤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개인 통산 100번째 A매치에 출전한 수비수 애쉴리 콜이 주장 완장을 찬 가운데 웨인 루니를 비롯해 테오 월콧, 다니엘 스터리지, 마이클 캐릭 등을 선발로 내세운 잉글랜드는 전반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런데 선제골은 로비 킨과 셰인 롱을 앞세운 아일랜드가 먼저 넣었다. 아일랜드는 팽팽하게 맞선 전반 13분 셰인 롱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셰인 롱은 시무스 콜먼이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홈팀 잉글랜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자존심이 상한 잉글랜드는 반격에 나섰고, 비교적 이른 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3분 램파드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램파드는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중반 부상을 당한 스터리지 대신 저메인 데포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후반 들어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지만, 기다리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아일랜드 역시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3월 몬테네그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잉글랜드는 다음달 3일[한국시간] '삼바축구' 브라질을 상대로 또 한 차례의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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