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즈벡 대파하고 4강행...스페인은 탈락

2013. 7. 7. 10:27#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스페인을 물리치고 나란히 U-20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7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리제에 위치한 예니 세히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복병으로 떠오른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며 첫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결과 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프랑스의 압승이었다. 프랑스는 전반부터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앞세워 우즈벡에 맹공을 퍼부었고,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었다. 야야 사노고가 박스 왼쪽 측면에서 연결해준 동료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곧바로 프랑스의 연속골이 터졌다. 프랑스는 전반 35분 폴 포그바의 페널티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전반 43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내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플로리앙 타우빈이 키커로 나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작렬했다.

페널테킥 2골을 포함해 전반에만 3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은 프랑스는 후반 19분 커트 조우마의 추가골을 더한 끝에 최종 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연이은 페널티킥 실점으로 무너진 우즈벡은 후반전 수비수 토히르욘 샴시디노프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겹치면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대패하고 말았다.

한편, 우루과이와 스페인의 8강전에서는 우루과이가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스페인을 1:0으로 제압하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승 후보 스페인은 파상공세를 퍼부었음에도 끝내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