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로 골드컵 8강행...다음 상대는 엘살바도르

2013. 7. 17. 11: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골드컵 8강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대회 개최국 미국은 조별 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로 8강에 올랐고,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멕시코도 첫 경기 패배의 아픔을 딛고 나머지 경기에서 승리해 무사히 예선을 통과했다.

미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이스트하트퍼드에 위치한 렌츨러 필드에서 열린 2013 CONCACAF 골드컵 C조 3차전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조별 예선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8강전에서는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툰다.

'난적' 코스타리카를 맞아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간 미국은 후반 37분에 터진 브렉 셰어의 천금과 같은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아슬아슬한 한 골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셰어는 출전 5분 만에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에 아쉽게 패한 코스타리카는 2승 1패의 성적을 기록, C조 2위로 8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일찌감치 예선을 마친 A조에서는 파나마와 멕시코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고, B조에서는 온두라스,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사바도르가 8강행 티켓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C조의 쿠바도 최종전에서 벨리즈를 4:0으로 대파하고 와일드카드로 간신히 8강 무대를 밟았다. A조 3위 마르티니크는 쿠바와 마지막 남은 와일드카드 한장을 놓고 경쟁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예선 탈락했다.

A조 1-2위를 차지한 파나마와 멕시코는 8강전에서 각각 쿠바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하고, C조 2위 코스타리카는 B조 1위 온두라스와 8강에서 맞붙는다. 8강전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 2013 CONCACAF 골드컵 8강 대진

□ 멕시코  - 트리니다드토바고
□ 파나마  - 쿠바

□ 온두라스 - 코스타리카
□ 미국   - 엘살바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