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행' 요베티치 "피오렌티나 절대 잊지 않겠다"

2013. 7. 19. 22:08#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이번 여름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게 된 스테판 요베티치[23, 몬테네그로]가 친정팀 피오렌티나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다.

피오렌티나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요베티치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요베티치는 정든 피오렌티나를 떠나 앞으로 맨시티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에 요베티치는 피오렌티나 소식을 전하는 '피렌체비올라'와 가진 인터뷰에서 "피오렌티나를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이곳에서 너무나 즐거웠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또한, 나를 지지해준 피오렌티나의 팬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물론 나의 이적에 불만을 품는 일부 팬들도 있을 텐데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고 웃어 넘기며 피오렌티나에서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피오렌티나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했다. 요베티치는 "훌륭한 팀을 두고 떠나지만, 나와 피오렌티나는 꾸준히 관계를 이어갈 것이다. 피오렌티나가 스쿠데토[이탈리아 리그 우승 휘장]를 획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서 이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요베티치는 "나는 젊은 나이에 피오렌티나로 와서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축구 인생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었다"라며 맨시티로 이적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요베티치는 계속해서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어 매우 만족한다"며 "왜 맨시티로 가냐고? 맨시티는 대단한 빅클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나의 절친한 친구 마티야 나스타시치도 있다"라고 맨시티 이적을 기뻐했다.

2008년 파르티잔에서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요베티치는 이탈리아에서 5시즌을 보내며 리그 116경기를 포함, 총 134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은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1경기에 나서 13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