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감독 "맨시티, 4관왕 노리는 강팀"

2013. 8. 19. 20:41#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59, 칠레] 감독이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소속팀의 전력에 강한 믿음을 나타내며 올 시즌 4관왕 달성도 노려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령탑을 페예그리니 감독으로 교체했다. 뿐만 아니라 알토란 같은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전력도 크게 보강했다. 페르난지뉴를 비롯해 헤수스 나바스, 알바로 네그레도, 스테판 요베티치를 새롭게 팀에 합류시켰다. 그러면서 맨시티는 이번 시즌 첼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뉴캐슬과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프리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내리 패한 탓에 불안감을 주고 있지만,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다른 우승 경쟁팀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승리하리라 예상된다. 맨시티와 리그 우승을 다툴 것으로 여겨지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1라운드에서 무난히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상태다.

이에 부담감이 커진 상황이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앞둔 페예그리니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팀을 지도했던 경험이 없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 나는 그동안 여러 나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프리미어리그에 대해서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맨시티는 모든 부분에 걸쳐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한 뒤 "맨시티는 FA컵,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우승할 수 있는 매우 강한 팀이다"라고 강조하며 전대회를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시즌 무관의 수모를 겪었던 맨시티가 뛰어난 전술가로 평가받고 있는 페예그리니 감독을 앞세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재탈환하고, 오랜 숙원 사업인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