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꼴찌' 풀럼과 2:2 무승부
2014. 2. 10. 04:13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풀럼과 2:2로 비겼다.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친 맨유다.
경기는 홈팀 맨유가 압도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 후안 마타 등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상대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선제골은 풀럼의 몫이었다. 풀럼은 전반 19분 스티브 시드웰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시드웰은 루이스 홀트비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당황했다. 이내 독기를 품고 매서운 추격에 나섰다. 그런데 만회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한 골 차로 뒤진 채 마쳤고, 후반 들어서도 풀럼의 골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맨유는 아드난 유나자이를 비롯해 안토니오 발렌시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차례로 교체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33분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 페르시가 기다리던 동점골을 뽑았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역전에도 성공했다. 후반 35분 마이클 캐릭이 다시 한 번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슛이 풀럼의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행운의 역전골이었다.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자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가 들썩였지만, 그들의 행운은 거기까지였다. 맨유가 경기 종료 직전 풀럼에 추가 실점하며 승리를 놓친 것이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에 풀럼의 공격수 대런 벤트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헌납하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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