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강호는 옛말' 대한민국, FIFA 랭킹 61위
2014. 2. 13. 18:1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국제축구연맹[FIFA]이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월 랭킹을 발표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611위에 랭크됐다. 지난달보다 무려 8계단이나 내려앉았다. 1월 미국 전지훈련 동안 치른 세 차례의 평가전 결과가 순위 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해외파 없이 국내파로만 대표팀을 꾸린 대한민국은 지난 1월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북중미의 축구 강호들과 잇따라 친선전을 치렀다. 상대는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이었고, 1승 2패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특히 멕시코와 미국전에서는 각각 0:4와 0:2로 무릎을 꿇으며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새해 시작부터가 좋지 못하다.
대한민국의 61위는 아시아에서 6번째로 높은 순위다. 아시아 1위는 38위를 차지한 이란이고, 일본[50위], 호주[53위], 우즈베키스탄[57위], 아랍에미리트[58위]가 그 뒤를 이으며 대한민국을 앞섰다. 대한민국은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우즈베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에도 뒤쳐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본선서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는 모두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벨기에와 러시아는 각각 11위와 22위를 유지했고, 알제리는 26위에 올랐다. 결코 만만치 않은 본선 상대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 외 2월 FIFA 랭킹을 살펴보면 스페인이 계속해서 1위를 지켰고,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2-3위를 차지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15위에 머물렀고,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은 9위로 상승하며 작년 9월 이후 5개월여 만에 한 자리 수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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