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제라드 "FA컵 탈락? 실망할 필요 없어"

2014. 2. 18. 16:1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33, 잉글랜드]가 FA컵 탈락을 잊고 리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14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홈팀 아스날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스날에 먼저 2골을 실점하고 후반전 제라드가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패배의 늪을 피해가지 못했다. 

경기 후 제라드는 지역 언론 '리버풀 에코'를 통해 "실망할 필요가 없다.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하더라도 이기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번 경기가 좋은 예다"라고 말하며 아스날전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는 어떠한 상대와도 싸울 수 있다. 기회는 충분히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한 뒤 "컵대회 탈락이 리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우린 홈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오는 일요일 경기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라며 다가오는 리그 경기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리버풀은 오는 23일 안방서 스완지 시티를 상대한다. 리버풀이 부진한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아스날전 패배를 만회하며 리그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버풀은 현재 1위 첼시에 승점 4점이 뒤진 상황에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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