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1. 12:33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살케 04의 주장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하고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살케 04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꺾었다. 하지만, 1차전 0:2 패배를 만회하지 못하며 합계에서 4:5로 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전 홈팀 레알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런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살케는 투지를 불태우며 초반부터 공세를 폈다. 선제골도 살케의 몫이었다. 살케는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골로 먼저 앞섰다. 후반전 카림 벤제마에게 실점하며 잠시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르로이 사네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연속골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8강행을 위해선 한 골이 더 필요했다. 살케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끝내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살케의 한 골 차 승리로 종료됐다. 살케는 레알 원정에서 승리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경기가 끝난 뒤 회베데스는 "우리는 용감하게 잘 싸웠다"며 "세계 최고의 팀인 레알 원정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을 정도다"라고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승리한 것에 흡족해 했다.
그러면서도 탈락의 아픔은 숨기지 못했다. 회베데스는 "(16강 탈락이) 충분히 납득은 되지만, 매우 안타깝다. 승리에 대한 보상이 없다는 것이 몹시 화가 난다"라고 착찹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친정팀 레알과의 맞대결에서 2골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한 살케의 공격수 훈텔라르는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 좀 더 좋은 결과도 낼 수 있었다. 너무 쉽게 골을 허용했고, 실점한 타이밍이 나빴다"라고 말하며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 유럽축구연맹 [UCL-U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첼시, 16강 탈락...뮌헨은 대승 거두고 8강행 (0) | 2015.03.12 |
---|---|
무리뉴 감독 "PSG, 파울 많은 거친 팀" (0) | 2015.03.11 |
안첼로티 감독 "모든 것이 문제...야유는 당연" (0) | 2015.03.11 |
레알 마드리드, 살케에 패하고도 챔스 8강행 (0) | 2015.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