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0. 23:3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축구종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쓴 웨인 루니[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팀 주전 자리를 아직 젊은 후배들에게 내어줄 의향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루니는 9월 A매치 기간에 연속 경기 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더불어 잉글랜드 A매치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기쁨을 더했다. 루니는 지난 6일과 9일[한국시간] 열린 산 마리노, 스위스와의 유로 2016 E조 예선에서 각각 페널티킥으로 1골씩을 넣으며 개인 통산 A매치 50골을 달성해 '전설' 바비 찰튼 경의 기록[49골]을 넘었다. 이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실상부한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다.
루니는 기록 달성 후 잉글랜드 복수의 언론을 통해 "현재 대표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나는 계속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앞으로도 감독의 부름을 받겠다"라고 말하며 넘치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도 루니는 "언제든지 대표팀에서의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두려움은 가질 필요가 있다. 나는 매일 내 위치가 위태롭다고 생각하며 훈련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 것을 더 많이 느낀다"라고 설명하며 신예 해리 케인과 같은 후배들의 가파른 성장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편, 루니가 맹활약한 잉글랜드는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유로 2016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지난 2012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유럽대항전에 나서게 됐다. 유로 2016 예선 8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A매치 연속 무패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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