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9. 23:47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둥가 감독이 이끄는 '삼바군단'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최약체로 손꼽히던 아이티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 축구의 진수를 뽐내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에 위치한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아이티를 7:1로 꺾었다. 이로써 브라질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에 올랐다.
지난 에콰도르전과 같은 선발진을 꾸린 브라질은 최전방에 조나스를 배치했고, 필리페 쿠티뉴와 윌리안과 같은 공격성이 강한 미드필더를 중앙과 측면에 포진시켰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브라질은 전반 14분 쿠티뉴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어 전반 29분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쿠티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쿠티뉴의 연속골에 힘입어 여유있게 경기를 리드한 브라질은 전반 35분 한 골을 더 보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레나토 아우구스토가 헤딩골로 아이티와의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도 브라질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득점도 잇따라 나왔다. 후반 14분 가브리엘 바르보사가 골을 넣었고, 후반 22분에는 루카스 리마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후반 25분 아이티에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막판에 터진 아우구스토와 쿠티뉴의 골로 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는 브라질의 완승으로 종료됐고, 아이티는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하며 경기를 끝냈다. 2패를 기록한 아이티는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오는 13일 에콰도르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후 벌어진 에콰도르와 페루의 B조 경기는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페루는 전반 이른 시간에 2골을 터뜨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거센 추격의 에콰도르에 연거푸 실점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만나는 페루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반면 에콰도르는 이번 무승부로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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